[UBS 데일리] 2025/03/18 - 치솟는 금값 얼마나 갈까?

금 가격이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3,03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미국 경제의 지속적 불확실성,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요인들이 금 투자 매력도를 높이며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주요 경제 동향]

1. 중동 긴장 고조: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 실패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을 재개하면서 지역적 갈등이 재점화됨.
   • 미국은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면서, 중동 내 불안정한 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지역 강국들의 움직임에 따라 긴장 고조가 확대될 가능성 존재.
2. 미국 경제 불확실성 심화:
   • 트럼프 행정부가 펜타닐 문제를 이유로 중국·캐나다·멕시코에 신규 관세 부과를 단행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감이 증가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으며, 미국과 러시아 간 외교적 마찰도 커지고 있는 상황.
   •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과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경제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음.

[금융시장 동향]

•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 시카고 연준의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시장 긴축 수준이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금융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음.
  • 연준의 금리 인하 예상 횟수가 기존의 2회에서 3회로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를 강화하고 있음.
  • 물가 상승 압력이 관세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제한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여지는 더욱 확대될 전망.

[ETF 시장 동향]

• 금 ETF 자금 유입 가속화:
  •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 ETF의 보유량이 908톤에 도달하며 202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 유럽 지역의 금 ETF 보유량은 2025년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1,334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
  • 미국 시장 역시 금 ETF 수요가 올해 4% 이상 증가하며 총 1,650톤 수준을 기록, 투자자들의 금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음.

[전망 및 투자 전략]

• 금 가격 전망 상향 조정:
  • 기존의 목표가(온스당 3,000달러)를 조기에 달성하면서 목표가를 온스당 3,200달러로 상향 조정(2026년 3월까지).
  • 투자자의 신중한 태도와 시장 내 불확실성 지속으로 인해 금 가격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 추천 투자 전략:
  • 금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는 은(silver)에 대한 투자 매력이 증가, 금과의 격차 축소 예상.
  • 국제 원자재 시장 변동성을 활용하여 브렌트유 옵션 등 변동성 매매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 수익 극대화 제안.
  •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정부채를 포함한 고등급 채권 비중을 확대하여 안정성 제고.
  •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할 경우 구조화 전략 상품을 통해 자본 보존 및 수익 창출 가능성 제시.

Source: UBS, "Bullion breaks USD 3,000/oz: Can gold shine brighter st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