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는 전력 및 자원 분야의 기회
최근 관세 불확실성과 AI 관련 수요 및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산업 및 유틸리티 분야의 주요 종목들이 지난 두 달간 10~25% 하락하며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받았다.
DeepSeek의 계산 효율성이 높은 모델은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의문을 자극했고, 경제 성장 둔화 우려는 전력 수요 증가 속도에 대한 낙관론을 약화시켰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우리는 전력 및 자원 테마와 관련된 기회에 대한 신념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전력, 전기화, 데이터센터 지출이라는 최종 시장의 흐름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최근 밸류에이션 조정 이후 일부 종목에 매력적인 진입 시점이 열렸다고 판단한다.
향후 수년간 전력 수요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미국 전력회사 경영진들의 최근 발언에 따르면 미국의 전력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대한 상당한 필요성이 존재한다.
여기에는 전력 송전, 천연가스 송전, 태양광 및 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배터리 저장 기술에 대한 투자가 포함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팬데믹 이후 반등을 제외하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증가율이다.
우리는 AI, 데이터센터, 암호화폐 산업 등 새로운 기술뿐 아니라 산업 및 가정의 전기화 확대에 의해 전력 소비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본다.
운송, 산업, 가정 부문에서의 전기화는 대규모 투자를 필요로 한다.
최근 중국의 BYD가 가솔린차 주유만큼 빠른 속도의 새로운 충전 시스템을 발표하면서 전기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의 확산은 전력 및 자원 기업에 여러 방식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단일 가정에서 전기차와 충전기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전력 사용량이 40% 증가할 수 있다.
또한 전기차는 기존 차량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 전자 장치와 6배 더 많은 광물 자원을 포함하고 있다.
우리는 EV, AI, 탈탄소화와 관련된 전기화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며, 2030년까지 전 세계 경제의 전기화를 위해 연간 약 3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한다.
데이터센터 지출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 효율적인 대형 언어모델이 등장한 이후 데이터센터 설비 투자에 대한 논쟁이 있었지만, 투자 둔화를 뒷받침할 근거는 아직 없다.
오히려 NVIDIA의 제품 로드맵은 차세대 모델이 더 많은 연산 능력을 요구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의 자본 지출 중 상당 부분이 AI 인프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수요의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델오로 그룹(Dell’Oro Group)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 자본 지출은 2029년까지 연간 1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우리는 전력 및 자원 테마가 향후 수년간 주식 시장 성과의 주요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계속 믿고 있으며, 전기 장비, 소재, 유틸리티 부문에 걸친 분산된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
사모 시장의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전환 인프라에 대한 기회도 고려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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