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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데일리] 2025/03/13 - 미국 경기 침체 우려, 과장된 걱정일까?

by iDhoons 2025. 3. 13.

 

최근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과장됐을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시장 반응 미온적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연간 근원 인플레이션은 3.1%로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에 대한 우려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침체 가능성 과장된 이유
일부 경제 모델은 미국 경제가 1분기에 2.4% 수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금 수입 급증에 따른 일시적인 무역 적자 확대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실질적인 경기 위축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아틀란타 연준은 이를 배제하면 경제 성장률이 2%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탄탄한 노동시장, 소비 지출 뒷받침
최근 발표된 고용 지표는 탄탄한 노동시장을 보여주고 있다. 2월 고용 보고서는 견조한 일자리 증가, 낮은 실업률, 임금 상승을 나타냈으며, 1월 구인 건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소비 지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주거비 상승률이 4.2%로 둔화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관세 인상으로 인한 가격 상승 우려가 있지만, 연준은 이를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고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목표를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망: 변동성 속 성장 지속
미국 정부가 강경한 무역 정책을 고수하더라도 정치적 압력에 따라 조정 가능성이 있다. 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AI 등 신성장 동력이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S&P 500 지수는 연말까지 6,600포인트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무역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침체보다는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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