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여행

#20[프라하, 체코] 프라하의 랜드마크 맛보기

by iDhoons 2020. 8. 2.

19/06/23(날짜 수정)

아침이다. 우리가 묶었던 그 숙소 에어컨이 없었고 많이 더웠서인가 몸에 열이 많은 여자 친구는 잠을 제대로 못 이룬 것 같았다. 인간적으로 너무 더웠다. 그렇다고 문을 활짝 열기에는 모기의 침입이 두려웠다. 벽지도 흰색이라 여기저기 모기들이 붙어 있는 모양새가 영 별로였다.
여자 친구도 많이 예민해져 있었고 나 또한 숙소에 대한 불만이 조금씩 생기는듯했다.

장거리 버스 이동으로 피곤이 쌓여있다 보니 오늘은 간단하게 구시가지 인근 구경만 하고 돌아오는 계획을 세웠다. 

동유럽의 지하철은 유난히 깊은듯?
나쁘지 않았던 맛의 먹물버거

 

하벨 시장 (Havelské tržiště)
1232년부터 운영된 옛 프라하의 장터로 유일하게 보전된 곳, 현재 다양하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고 주말에는 대부분 전통 체코 기념품을 판매

무려 900여 년 전부터 운영되고 있는 시장이지만 사실 뭐 기념품과 호객하는 분들이 많은 그런 공간이었다.
하지만 정말 신기하고 예쁜 물건이 많았으며 우리가 단기 여행객이었다면 보따리상처럼 챙겨 왔을 분위기였다.
기억으론 여자 친구가 아기자기한 물건에 관심을 많이 보였으나 앞으로도 많은 여정이 남아있기도 해서 꾸역꾸역 소비욕을 누르고 있는 중으로 보였다.

유럽의 색감 활용은 항상 감탄의 대상이다.
단기 여행이라면 많이 쓸어 담았을거다.
구글 얼굴인식은 도대체 왜 되는거냐!!
어딜가나 술은 뺴놓을 수 없지.
Thanks. You've got a friend in me
여친님...그...그만 가자...인형얼굴이 무섭단 말이다!
가보면 알겠지만 위치선정 G린다...여행객들 주머니 다 빨아들이는 독보적인 자리 선점.
너무 맛있어서 바지에 Almost 지렸고 바로 화장실감.
지렸는데 동전 넣으라네...망할


구시가지 광장 (Staroměstské náměstí)

광장의 주변부는 다양한 건축양식의 건물들이 있다. 특히, 틴 성모 마리아 교회는 14세기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교회로 구시가 광장의 주요 교회 중 하나이다. 교회의 탑의 높이는 80m다. 성 니콜라스 성당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역시 구시가 광장에 위치해있다.
프라하 오를로이(체코어: Pražský orloj)는 중세시대 때 프라하 구시청사에 세워진 천문시계이다. 이 시계는 1410년에 처음 설치되었으며 세계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천문 시계이자, 현재까지 작동하는 천문시계 중에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구시청사의 탑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어 있으며, 구시가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프라하 여행객들 여기서 다 만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로 인파가 대단했다. 메인 건물인 시계탑 앞에는 마치 20대 때 클럽에서 춤추던 그 시절이 문득 생각날 정도로 인파들은 빼곡히 서서 무언가를 쳐다보고 있었다. 여자 친구에게 부비부비 하려다 겨우 참았다.

이게 그나마 잘나온 사진이라니 하아
백인 초상권은 지켜주지 않는다. 미안하다.
유럽은 광장과 동상이 굉장히 많다. 뭔 우상이 그리도 많은지
너네도 사내연애니?
다르네 달라...
자동차의 초기 모델이 이런 모양이려나
어디를 찍던 화보같이 나옵니다.

시끌벅적했던 구시가지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은 이른 귀가를 했다. 
오늘 저녁은 향수병 극복 차원에서 한식으로...

라면은 진리. 김밥 속의 아보카도는 네 것, 꿀술은 나쁘지 않음
예쁘네

식사를 마치고 우린 일찍이 충전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설정샷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