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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사회 | 시사...

2008년 이후 세계 각국의 부의 불평등 변화, 대한민국은?

by iDhoons 2024. 10. 6.


• 싱가포르, 핀란드, 스페인 등 18개국에서 부의 불평등 심화
• 미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 11개국에서 불평등 완화 추세
• 지니계수 변화로 본 국가별 부의 불평등 추이와 그 원인 분석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의 부의 불평등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UBS 글로벌 웰스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부의 불평등 양상이 국가마다 상이하게 나타났다.

부의 불평등 심화 국가들: 싱가포르, 핀란드, 스페인이 선두

부의 불평등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싱가포르다. 2008년 57%였던 지니계수가 2023년 70%로 급증해 23%나 상승했다.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고액 자산가와 해외 투자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실시한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싱가포르의 평균 자산은 116% 증가한 반면, 중위 자산은 오히려 2% 감소했다는 사실이다.

핀란드와 스페인 역시 지니계수가 2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불평등이 크게 심화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등 신흥국들도 높은 불평등 심화율을 기록했다. UBS가 분석한 29개국 중 18개국에서 부의 불평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평등 완화 국가들: 미국, 독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개선세

반면 일부 주요 경제국에서는 부의 불평등이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미국(-1%), 독일(-6%), 사우디아라비아(-13%)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저자산 계층의 자산 증가율이 고자산 계층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의 불평등 변화의 원인과 시사점

국가별로 부의 불평등 변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는 각국의 경제 구조와 정책적 접근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싱가포르처럼 해외 자본 유치에 중점을 둔 국가에서는 불평등이 심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미국이나 독일 같은 선진국에서는 저소득층 지원 정책 등을 통해 불평등 완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는 각국 정부가 경제 성장과 분배의 균형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의 불평등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차원을 넘어 사회 통합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각국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Source: Visual Capitalist, How Wealth Inequality Has Changed Sinc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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