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 심리는 4월 2일 예정된 미국의 새로운 관세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월요일, S&P 500 지수는 장중 하락세를 딛고 0.6% 상승 마감했고, 나스닥은 하락폭을 -0.1%로 줄였다. 이는 일본과 대만의 주요 지수가 하루 만에 4% 이상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화요일에는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반등했으며, 한국의 KOSPI 지수는 1.6%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현재 4.19%로, 지난주 목요일 4.37%에서 하락했다. 금 가격은 1온스당 3,144달러로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현재는 3,1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 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보도와 추측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팀에게 보다 공격적인 관세 정책을 지시했으나, 아직 공식적인 정책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든 교역국에 대해 20% 관세가 고려되고 있다. 트럼프는 월요일 저녁, 관세 접근 방식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무엇을 예상할 수 있는가?
미국 정부는 이미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다양한 관세를 부과했으며,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등에도 별도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에는 이른바 “상호관세”가 새롭게 발표될 예정이다.
- 대상국 및 품목: 유럽 및 중국 제외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반도체, 목재, 구리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미국의 무역적자 및 타국의 높은 관세·비관세 장벽에 대한 대응 조치로 보인다.
- 관세 수준: 트럼프 1기 시절 관세는 비교적 낮았고, 당시 세금 감면 효과로 상쇄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유효 관세율은 약 9%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추가로 4%포인트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조세 수입의 최적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
- 지속 기간: 기존 및 신규 관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이나, 하반기에는 보다 우호적인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4월 2일 관세 발표 이후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국가별 반응:
- 북미(캐나다, 멕시코): 외교적 대응 가능성이 높으며, 국경 보안 강화 및 원산지 규정 강화 등의 타협점이 검토될 수 있다.
- 유럽연합(EU): 조세 회피처, 디지털세, 탄소 국경세, 농산물 수입 제한 등 다양한 쟁점으로 인해 협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 중국: 이미 2025년 관세의 주요 대상인 중국은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이며, 6월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기존 2020년 ‘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 전략
- 미국 시장의 변동성 활용: 단기적으로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긍정적 뉴스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조정 시 미국 주식과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기회를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 정치 리스크 대응: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금과 헤지펀드 같은 대체 자산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지속 가능한 수익 추구: 채권 수익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고등급 및 투자등급 채권을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시니어론, 사모대출, 주식배당 전략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정수익 전략이 매력적이다.
Source: UBS, Reciprocal tariffs: What to expect from 2 Apr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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