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11월 기준금리 0.25%p 인하 유력...경제지표·대선 영향 제한적
-연준 위원들, 11월 7일 FOMC 회의 앞두고 침묵 모드 돌입
-시장과 전문가들, 0.25%p 금리 인하 전망이 지배적
-9월 PCE 물가지표와 10월 고용보고서 영향력 제한적 평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11월 7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내부 지침에 따라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지난 6주간 Fed 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해 볼 때,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4.5-4.75% 범위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10월 고용보고서와 같은 주요 경제지표도 이러한 결정을 바꾸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매튜 루제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 위원들로부터 받은 신호는 모두 0.25%포인트 인하와 일치한다"며 "대부분의 Fed 위원들이 신중하고 점진적인 속도의 금리 인하를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GH 매크로 어드바이저스의 팀 듀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에 동의했다. 연방기금 선물시장에서는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95.7%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Fed는 회의 전 9월 PCE 물가지수와 10월 고용보고서를 검토할 수 있지만, 올해는 이 데이터에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노동시장을 훼손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10월 고용지표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두 차례의 허리케인으로 인해 해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션와이드의 캐시 보스잰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신규 고용이 1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여기에는 보잉 파업으로 인한 3.6만 명 감소와 허리케인으로 인한 6만 명 감소가 반영됐다.
11월 5일 대선 결과도 Fed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2025년 이전에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자들은 11월 이후 Fed의 정책 경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속적인 경제 호조는 Fed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실제로 얼마나 제한적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할 것이다.
Source: MarketWatch, Fed goes quiet ahead of its Nov. 7 meeting, with quarter-point cut seen as likely